테무 중국 셀러들, 아마존으로 전환 중

 중국 전자상거래 거대 기업 핀둬둬의 국제 플랫폼인 테무에서 판매중인 셀러들이 플랫폼의 지속 불가능한 정책에 항의하며 아마존으로 비즈니스를 전환하고 있다. 셀러들은 테무의 고객 불만 처리 방식에 실망하고 있다.

 테무에서 셀러들은 반품 시 최대 5배에 달하는 벌금과 고객이 불만을 제기하거나 환불 요청을 할 경우 지급 보류 등의 불이익을 경험하고 있다. 테무는 고객이 환불 후에도 상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으며, 이 경우 셀러들은 보상을 받지 못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7월 30일, 셀러들의 불만이 폭발하며 광저우의 핀둬둬 사무실에서 대규모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수백 명의 셀러들이 과도한 벌금과 분쟁 해결 메커니즘 부족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지만, 그들의 우려는 대체로 무시되었다. 시위 중 일부 셀러들은 테무 경영진과의 면담을 시도했으나 경찰에 의해 퇴거당했다.

익명을 원하는 여러 테무 셀러들은 플랫폼의 열악한 대우로 인해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재고를 정리하고 운영을 마무리하는 과정에 있으며, 테무에 대한 신뢰 부족을 이유로 아마존의 비즈니스 관행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장쑤성의 한 셀러는 "모두가 판매를 원하지만, 테무는 셀러를 걱정하지 않고 착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셀러들에게 부과되는 벌금이 종종 "설명되지 않으며" 이의 제기 여지가 없어 불확실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